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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 연가

솔개우담 2017. 2. 2. 09:20

 

 

 

 

 

 

 

 

 

 

모악산 / 고은

 

내 고장 모악산은 산이 아니외다

어머니 외다

저 혼자 떨쳐 높지 않고

험하지 않고

먼데 사람들 마저

어서 오라 어서 오라

내 자식으로 품에 안은 어머니 외다

 

여기 고스락 정상에 올라

거룩한 숨 내쉬며

저 아래 바람진 골마다

온갖 풀과 나무 어린 짐승들 한 핏줄이외다

세세생생 함께 살아가는 사람과도 한 핏줄이외다

 

이다지도 이다지도 내 고장 모악산은 천년의 사랑이외다

오 내마음 여기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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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산" 고어인 (엄뫼)를 의역해서 모악이라는 산은 한국 100대 명산중에 하나이고 이 산의 춘경은 호남4경(변산반도의 하경,내장산의 단풍, 백양사의 설경)중 하나로 경치는 물론 영험한 기가 뭉쳐 있는 명당으로 유명하다.

 

원래 기를 품은 산이다 보니 증산교 본부를 비롯한 불교의 미륵 사상이 존재하는 금산사와 각종 신흥종교의 터가 이 산의 줄기에 있고 옟부터 진표율사 ,정여립,전봉준 등 사회개혁을 꿈꿔왔던 이들이 이 산을 배경으로 그 웅지를 키워왔다고 한다. 최근에는 김일성의 시조 묘로 모악산의 명당터로 묘를 써 그 일가의 운이 발복했다는 설과 마고암 등 많은 설들이 얷혀 있다.

 

이 모악산은 전주도심에서 15분 안팍이면 도착할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 전주 시민들의 친숙한 쉼터이자 휴양지로 이름처럼 언제 누가 찿아와도 어머니 처럼 품에 안아주는 정겨운 산으로 나는 일상에 짜증이 날때 이산을 산행하면 삶에 고단함과 괴로움이 모두 사라지고 새로운 기운과 의욕이 용솟음 치는 기운을 받는다.

전주 토박이인 나는 제대한후 전주에서 교편을 잡을때 육상부 훈련시 일주일에 두번씩 이 모악산을 오르 내리기 시작한 후로 지금껏 수백번을 오르 내렸던 애착이 있는 산이다

모악산을 사랑하고 애용하기에 모악산을 세세히 소계하고자 이 글을 쓰게 되었다

 

구이쪽 모악산 입구에 있는 고은시인의 모악산 시비

진묵대사전이 있는 수왕사

모악산에 전경들

모악산에서 내려다본 설경

2002년도 부터 매 해마다 가장 더운 여름철이면 극기 훈련차 한 일주일 5회 산 정상까지 산악자전거로 오르내린다

모악산 정상 바로 밑

모악산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