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새 책을 읽으니 네 발로 기어다녀야할 것 같소 그러나 문병에 익숙한 나는 그럴 수 없소" 계몽주의자 볼테르는 루소
가 자신에게 보낸 신간에 대한 답신에서 몸이 문명에 익숙해져 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진술은 문명에 쉽게 적응한 몸이
환경의 일부라고 말할 여지를 남긴다.
근대의 환경에 반대 급부인 신종중독과 질병이 일어나기 전까지 일단 적응하고 보는 "귀 얇은" 육체, 육체에 직접적으로
우주를 대입해 그리려는 시도는 우주와 몸을 일치 시키려는 욕망에 기인한 것이었다.
라틴아매리카의 원주민 문신이 그리했고 중세기 인간 해부도가 그랬으며 오행에 기초한 동양의 의학이 그랬다.
현대과학의 눈으로 볼 때 이는 인식상의 착오에 불과하지만 신체와 우주의 직접적 대입과는 다른 의미에서 몸은 자연과
`완전한` 만남을 끊임없이 바란다.자연과 몸의 조화는 현대인들에게 심리적인 만족감을 주고 있는 것이다.
바람과 몸에 일체감,,,,,짜릿한 카타르시스
"자연과 하모니를 이루는 경지를 위해 최상급의 기술을 이루려 한다"1997년도에 `파라그라이딩의 이해`(태근출판사 刊)을
썼던 우석대 송은섭교수(체육학과)는 "상승 기류를 타고 새처럼 날아 오르기 위해선 바람과 바람이 일어 나는지형 그리고
지상에서 하늘로 올라오르는 열기류 이러한 자연에 파라그라이더를 타고 있는 몸이 혼연 일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비록 기구에 의해 공중을 딛지만 자연 속에 몸을 맡기는 정서적인 만족감과 긴장속에 피어오르는 쾌감을 위해 무동력 기구만
을 고집하는 송교수,무동력으로 자연의 힘을 이용하는 열기구,행글라이더,윈더셔핑이 송교수의 취미 이력서에 적혀 있는
종목들이다.
송교수는 이중 10년 전부터 맘먹고 배운 파라그라이딩을 최고로 꼽는다.
기능에 따라 몇시간이고 즐길 수 있을 뿐더러 기구가 자연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시야를 가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학교가 위취한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파라글라이더를 탈 수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지 다녀봤다는 송교수는 시야가 장엄했
던 지리산에서의 비행을 최고의 기억으로 꼽는다."강원도 영월에서의 비행과 제주도에서의 비행 또한 즐거운 경험이었다.파
라글라이더를 메고 숲과 유적지,주변경관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했기때문이다"라는 말을 덧 붙이는 송교수,하늘에서의 조
망만이 아닌 지상에서의 유희 또한 파라글라이딩의 한 과정이라고 한다. "기구를 들고 산으로 오르는 과정을 통해 신체는
등산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간단한 기구와 함께자연속에 투신하는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으며 마침내 자연과 일치감을
느낄때 정서적인 카타르시스를 경험한다."는 비행전반에 대한 송교수의 예찬에서 '스포츠 심리학자'로서의 면모가 드러난다.
그러나 일반인들에게 파라글라이딩은 위험한 레포츠이다.일년에 3-4건 정도 일어나는 사고의 빈도야 높은 수치라고 말할 수
없지만 문제는 허공에서 '떨어진다 '는 점이다.
자신도 전라북도 천마산의 한중턱에 불시착한 경험이 있다고 말한 송교수가 아쉬워하는 점은 사고에 관한 부분이다.
"비행교육이 철저한 유럽에서는 보험회사들이 이 레포츠를 트래킹을 제외한 2번째로안전한 종목이라고 인정한한다.
우리 나라의 교육이 체계적이지 못하고 그나마 이 교육도 제대로 받은이가 비행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사고가 나도 큰 사고가 난다.
우선 강사들에 대한 자격증관리가 절실하다"는 송교수는 초기에 안전 비행부터 철저하게 배울것을 당부한다.
일년에 약70-80회 시간으로는 200시간 정도를 날아다니는 송교수,"파라글라이딩은 유럽에서는 이미중.장년이 즐길만한 스포
츠로정착된 종목이다, 우리나라도 이미 대략 1천명 정도의글라이더가 있다.되도록 천천히 배워탄탄한 실력만 같춘다면 연구
실에 갇혀있는 교수들이 자연을 벗하기에 이만한 스포츠를 찿기는 힘들것이다." 일회 비행에 최장 6시간의 비행기록을 가지고
있다 는 송교수는 한마디로 파라글라이딩의 묘미를 "새와 자유"로 표현한다.공포를 이겨내고 전인미답의 산세와 허공을 느끼
며 구름이 있는 푸른 하늘을 향해 상승기류를 타고 오르는 과정도 짜릿하지만 푸른 하늘에서 보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냥
몸에 와 그대로 박힌다.로 인터뷰를 끝내고 싶다는 송교수의 말이 기자에게 여운을 남긴다.
< 교수신문 > - 문화의 창 - - 비전공에 정통한 교수들 편에서 -
'발표한 글,발표된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어느 곳을 어느 시간대에 걸어야 건강에 좋을까 ? (0) | 2017.02.02 |
|---|---|
| 솔개라는 또다른 이름으로 (0) | 2012.12.08 |
| 대학은 인격수양의 도장이 되어야 (0) | 2012.09.22 |
| 우와 괵 (0) | 2012.09.22 |
| 이대로 두고만 볼 것인가 (0) | 2012.09.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