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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개라는 또다른 이름으로

솔개우담 2012. 12. 8. 14:57

 

나는 아름다움이란 익숙한 것과 낯선 것 사이의 긴장이 내재적 통일을 이루는 그 순간에 발현된다고

  생각했었다.

  현실과 꿈이 상호 침투되는 짜릿한 찰나.....사실 살아가면서 그런 순간을 만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나만 해도,내 나이와 화해를 하는 것이 아직도 요원한 일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내가 속한 세계에 스며들어 마침내 풍경에 일부로 자리 잡는 것....

 지천명(知天命)이라면,나이를 먹어야만 알게 되는 것이 있어 머리에 서리도 맞고

  주름도 느는구나,인정해야 되는데

  그런 풍경을 난 아직도 연출하지 못 하고 있다.하니 어정쩡한 배회를 거듭할 뿐이다.

 

  하이데거의 말처럼 인간이  '세계 내 존재' 고,우리의 인식은 그 자신이 속한 세계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면,나는 아직도 내 삶을 정시하지  못하는 구경꾼일 터...

 

   이것이 나를 솔개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잔차를 타며 길과 산과 들을 떠돌게 하는 원인일 것이다.

   구경(求景),마음에 금줄을  울릴 한 풍경을 찿아 떠도는 것,구경(究境),에 이르고픈 마음...

   이렇게 자연속을 떠돌며 만나게 되는 풍경의 윤회는 언제 보고 들어도 흥미롭고 신비하다.

  

    언젠가는 운장산의 경치에 빠져보려고 벼르던 중 페달질 정기라이딩일정에

    운장산 라이딩계획이 있어 따라 나섰다.

    물론 페달질의 젊은 회원들과 라이딩 같이하기에는 좀 무리라 생각했으나

     운장산 라이딩은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조금 힘들더라도 무리 지어 가는 것이 다음라이딩을 위해 좋을것 같아 계획을 실현에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