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간이란 말보다는 나는 세월이란 말이 좋다.나는 이제 오십 중반을 넘은 나이에
잠시 자전거가 아닌 가을을 타고 싶었다.불타는 단풍을 보며,출렁이는 억새물결속으로
가슴을 던지며 가을을 타고 싶었다.
여인의 마음 설레게 하는게 봄이라면 남정네 마음 뒤흔들어놓는 것은 가을이다.
이 가을 절벽이라도 어디 없을까,라이딩을 떠나기로 했다.
아니 정확히 하자면 자전거를 빙자한 솔개의 자유로운 영혼나들이로 가을을 타기로 했다.
이런 이유로 페달질의 박광수 회장의 영남 알프스 라이딩제안에 편승하였다.
훨씬 나보담 젊은 연령대 뒤쫓아 다니느라 애 먹었을거라 생각도 해보았지만 이제 이런
실행도 언제 또 해보나 생각이 들어 만사 모든것 제쳐두고 라이딩 여행을 떠났다.
영남 알프스로....
2009년 11월 7일 토요일 영남알프스 라이딩 및 산행은 아래의계획내용으로
진행되었다
ㅇ. 도청 집결 : 새벽 3시 (도청 남문주차장)
ㅇ. 출발 시각 : 새벽 3시 30분
ㅇ. 라이딩 일정
- 새벽 3시까지 도청에 집결하여 3시 30분까지 버스에 자전거 싣고
- 새벽 3시 30분에 전주 출발
(현풍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식사)
- 8시경 영남알프스(배내고개) 도착
- 8시 30부터 11시 50분까지 오전라이딩
(배내고개~간월재~간월산~간월재~배내고개)
- 배내고개에서 점심식사 후
-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오후 라이딩
(배내고개~재약산~수미봉 사자평고원 ~표충사)
- 표충사 근처에서 저녁식사 후 - 오후 6시 30분에출발 전주에 밤 10시 30분경 도착하였다. ㅇ. 참가 인원 : 27명으로 - 라이딩(22명) : 광수생각, 용가리, 레이, 눌루날라, 고바우, 솔개, 천상, 칼배, 오송지, 오피스타운, 날쌘돌이, 바람소리, 수퍼맨, 이슬,열매아빠, 넙쭈기야, 크로캅, 땐싱준, 노다지, 쫄라맨, 루이, 눌루지인 - 산 행(5명) : 원빈, 우렁색시, 노브레끼, 광수아내, 천상아내
* 개인별 준비사항은 아래와 같았다.
- 자전거는 자전거 가방에 넣고 잘 묶어서 가져오기
- 자전거 가방은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이름표 등을 표시하기
- 이상기온을 대비 방풍재킷 및 내피 준비
- 베낭, 간단한 간식(초콜릿, 스포츠음료 등) 준비
- 참가회비 및 미납회비
* 기타 준비사항
- 생수, 쵸코바, 감, 닭강정 등 : 레이님
- 버너, 코펠 : 노브레끼님
- 체인(체인절단기), 튜브, 펌프 : 칼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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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으로 조금만 더 일찍 왔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말라버린 억새꽃이지만 그러나 어떠하랴 지금 이곳에 있는 이 시간의 나의 머물움은 이순간 나에게는 지상 최고의 행복인것을..
멀리 보이는게 울산 시내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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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다특히 가지산 산등성이를 두른 하얀 억새는 온통 내 마음을 뒤 흔들기에 충분하였다.
내친김에 시도 한수 마음속으로 읆어보았다.
`싱`하고 가을 바람 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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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하고 세월이 가니 `숭`터 (흉터)만 가슴 속에 커져간다.
유난히도 붉은 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떨어지지 않고 나뭇가지서 쪼글쪼글 말라 버린 가끔 보이는 예쁜 단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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