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름다움이란 익숙한 것과 낯선 것 사이의 긴장이 내재적 통일을 이루는 그 순간에 발현된다고
생각했었다.
현실과 꿈이 상호 침투되는 짜릿한 찰나.....사실 살아가면서 그런 순간을 만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나만 해도,내 나이와 화해를 하는 것이 아직도 요원한 일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건 내가 속한 세계에 스며들어 마침내 풍경에 일부로 자리 잡는 것....
지천명(知天命)이라면,나이를 먹어야만 알게 되는 것이 있어 머리에 서리도 맞고
주름도 느는구나,인정해야 되는데
그런 풍경을 난 아직도 연출하지 못 하고 있다.하니 어정쩡한 배회를 거듭할 뿐이다.
하이데거의 말처럼 인간이 '세계 내 존재' 고,우리의 인식은 그 자신이 속한 세계 안에서만
가능하다고 한다면,나는 아직도 내 삶을 정시하지 못하는 구경꾼일 터...
이것이 나를 솔개라는 이름으로 잔차를 타며 길과 산과 들을 떠돌게 하는 원인일 것이다.
구경(求景),마음에 금줄을 울릴 한 풍경을 찿아 떠도는 것,구경(究境),에 이르고픈 마음...
이렇게 자연속을 떠돌며 만나게 되는 풍경의 윤회는 언제 보고 들어도 흥미롭고 신비하다.
언젠가는 운장산의 경치에 빠져보려고 벼르던 중 페달질 정기라이딩일정에
운장산 라이딩계획이 있어 따라 나섰다.
물론 페달질의 젊은 회원들과 라이딩 같이하기에는 좀 무리라 생각했으나
운장산 라이딩은 처음 가보는 곳이어서
조금 힘들더라도 무리 지어 가는 것이 다음라이딩을 위해 좋을것 같아 계획을 실현에 옮겼다.
누군가가 난 정신연령이 18세니 젊은이들과 라이딩을 같이 해도 좋을거라는 말을 위안삼아
약속 장소인 도청분수대 앞에 가보니 나보다 1살 연장자인 태양초님이 나와 한결 내 마음이 가벼웠다...
먼저 운장산 주차장에서 준비운동 끝나고 단체사진으로 인증샷.... 5시간의 라이딩 시작합니다.
다들 솔개만 빼고 름름해 보입니다.
드디어 북두봉정상 안내가 있는 게시판에 도착 전열을 가다듬어봅니다.
긴겨울을 보내고 또다시 봄의 기운이 치솟는 군요...
정상에서의 싱글길 그때는 위험하다고 느꼈지만 지나보니 그때가 넘 짜릿했더라구요.
드디어 정상과 가까운 곳까지 올라갔어요...
이제는 하산길 전열을 가다듬고 출발....
저 먼길을 올라오던 길을 또다시 내려갑니다.
내려오는 길 신은 났으나 상당히 위험 천만한 산길이었죠.
|
|
온통 바위들 틈새에서 신기하게 어린 소나무를 발견! 참으로 생명에 신비가 느껴진다...
푸른 하늘들이 넘 좋아보인다
운장산과 구봉산 라이딩이 아닌 등산을 하고 싶어집니다 .새삼 등산로 안내도를 보니.....
이곳은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고 있네요..
임도가 끝나고 도로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어느 조형물연구소라는 곳에 들려봅니다...
'라이딩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상사화와 도솔암 마애불 (0) | 2010.02.14 |
|---|---|
| 영남 알프스 라이딩 (0) | 2010.02.14 |
| 금강 발원지 뜬봉샘 라이딩 (0) | 2010.02.13 |
| 섬진강 물줄기따라 (0) | 2010.01.31 |
| 단풍과 라이딩 (0) | 2010.01.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