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말리온 효과 (Pygmalion Effect)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다른 표현을 빌리자면 자기 충족적 예언(Self-Fulfilling)과 유사하다.
이 말을 간추려 이야기 하자면 "어떻게 될 것 이라는 주변의 기대나 예언이 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주어
결국 그렇게 행하도록 만든다."는 이론으로 사람에게는 직관적 감정적으로 예언하고 믿으면 그 기대대로
변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고 한다. 이 피그말리온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키프로스 왕이자
조각가인 피그말리온에서 유래되었다.
왕이자 조각가인 그는 외모에 콤플렉스를 갖고 있어 독신으로 조각에만 심혈을 기울이다가 어느 날 자신이
상아로 여성의 나체상을 조각하였는데 완성된 작품이 너무 빼어나고 아름다워 넋을 잃고 있다가 그에 작품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그는 조각된 여인상에 아름다운 옷을 입히고 손가락에 보석반지를 끼우고 목에는 진주
목걸이를 걸어 마치 살아있는 여인을 대하듯 모든 정성을 다하였다고 한다.
그러다 어느 날 아프로디테 제전에서 그는 신에게 바로 내가 만든 상여인과 똑같은 아내를 맞이하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올렸다. 그의 정성에 감복한 신은 결국 그의 소원을 받아들여 그가 만든 아름다운
상아 여인상을 인간으로 변하게 하여 그 소원을 들어 주었다는 내용이다. 이러한 신화의 내용대로
피그말리온은 어렵고 불가능한 일 일지라도 마음속으로 할 수 있다고 믿고 행동하면 그 기대가 현실로
이루어진다는 마법같은 이야기이다.
이 신화에서 나오는 피그마리온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하루하루가 모든 것이 어렵고 숨 가쁘지만
이럴 때 일수록 나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간절한 마법을 걸어보면 어떨까?
지금의 자신의 위치가 마음에 들지 않고 행복하지 않다고 느낄 때 행복한 상상을 하며 내 마음속 깊은
심연에서부터 목표로 하는 것을 간절 히 원해보자. 그리고 노력해보자. 그렇다면 반드시 미래에는
모든 것들이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지 않을까?
중년을 훌쩍 넘어 장년이 된 지금 가정과 학교와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모든 것들이
쉽지가 않다. 아직도 과연 내가 가는 길들이 정도인지 의심스러울 때도 있다. 이럴 때 나에게 좋은
능력을 발견해주고 내가 원하는 피그말리온의 마법을 걸어주는 동료나 선배교수가 있다면 혹은
내가 진정으로 바라는 정도나 목표, 그것을 위해 내가 나 스스로에게 힘껏 피그말리온의 마법을
걸어본다면 아마도 나의 예언과 옆 동료가 나에게 걸어준 마법은 같이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전북 체육지에 실릴 칼럼을 써달라는 체육회의 원고 부탁을 받은 그 다음날 장염에 걸려 한 며칠고열에
시달려 병원신세를 지며 칼럼원고는 생각지도 못하였다. 그러다 오늘에서야 조금 정신이 돌아와 그간에
기고된 몇 편의 전북 체육지에 실린 교수님들의 전북 체육 발전에 관한 칼럼들을 접하게 되었다.
그 칼럼들에서 본인은 교수님들 모두가 풍부한 지식과 연륜으로 전북체육을 꿰뚫어 보는 지적과
제언들에 탄복하였다. 전북체육의 앞날을 위해 명쾌하고 잘 정리된 글들은 모두가 다 한 줄의 의심도
없이 본인도 똑같은 생각이다.
현재의 전라북도 체육의 상황은 전보다 어려워지고 있다. 우선 여기저기서 불평 섞인 쓴 소리들이 들려온다.
'예산이 줄었다.' 등등 말들이 말들을 만들고 있다. 물론 어렵다. 전라북도 체육회가 아닌 전북의 모든
체육인들이 열심히 노력하지만 여전히 쉽지는 않다.
이대로 간다고 어디로 좌초 될 것인가? 나 자신도 의심스로울 때가 있다. 하지만 의심만하고 불평만
할 것인가?
이런 때 일수록 서로가 서로의 장점을 발견해주고 우리 모두 다 같이 마법을 걸어보자. 전북체육이
간절히 원하는 목표를 향해 노력해 보자.
이혼하지 않을 아내라면 아내에 대한 불평보담 차라리 아내가 화장할 수 있는 분이라도 선물하라는
도산 안창호선생의 충고처럼 진정으로 전라북도의 체육을 위한다면 불평과 의심대신 간절한 염원과
노력을 해주어야 할 것이다.
스포츠의 승자에게 월계관은 누가 씌어주는가? 물론 시상은 다른 사람이 하겠지만 그 시상을 받는 사람은
타인이 아닌 본인 스스로의 노력으로 우승했기 때문에 받은 것이다. 즉 승리는 내가 스스로 가져오는 것이
지 남이 시켜주는 것이 아니다.
승자가 되려면 자기의 모든 것을 던져 최선을 다해 뛰어서 싸워야 한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다고 모든 것을
승리 할 수 없다. 기술이 있어야 하고 지혜와 인내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자신의 약점을 개선해 딛고 일어
설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마찬가지로 전라북도 체육의 승리를 가져오려면 먼저 전북체육지에 실린
교수님들의 칼럼을 전라북도 체육회장과 체육회의 간부, 나아가 체육지도자들은 한 달에 한번씩 듣는 월례
행사의 쓴소리로만 여기지 말고 가슴 깊게 새겨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전북 체육의 약점을 개선해 딛고
일어설 줄 아는 현명한 지혜가 생기는 것이다.
자! 이제 우리의 약점을 개선해 진일보하여 전북체육의 발전을 위해 우리 모두가 피그말리온의
마법을 걸고 노력해보자, 그러면 모든 것이 분명히 조금씩 좋아지고 끝내는 우리의 염원이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___2007.Voi.06 함께뛰는 전북체육___칼럼1 송은섭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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