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후기

겨울 축령산 눈꽃

솔개우담 2011. 1. 1. 18:05

풍경은 나를 향해 아무런 말을 걸어오지 않는다.

이러한 자연을 향해 나는간혹 말을 걸곤 한다.

나는 무위자연(無爲自然)이라는 말을 좋아한다.말 그대로 자연은 쉴새없이 작용해서 바쁘게

그 풍경을 외양으로 드러내면서 무위자연인 무위는  결코 인간이 개입할 수 없는 속수무책으로 변하곤 한다.

더욱히 봄,여름, 가을이 아닌 오늘 대하는 축령산 겨울의 변모된 풍경앞에 난 어떤 말을 해야할지 

감탄만 연발할 수 밖에 없었다'

 

대중가수 이태원의 솔개라는 노래를 나는 좋아하고 솔개라는 닉네임을 항공스포츠를 하면서 사용한지 근 2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있다.

솔개는 푸르른 창공위를 날으지만 결코 자연을 향해 말을 하지 않는다.하지만 나는 자연에게 마음을 나의 대화를 주기로 하였다...

 

  옛글에 공자같은 성인도 흐르는 강물을 보면서"흐르는 것은 저러하구나"라는 한마디로 결국 자연을 외면하지 못하고

자연에게 할말을 한마디로 압축하여그냥 자신에게 하였다하니 나같은 속인이야 어떻게 장엄한 자연을 어찌 외면할 수 있겠는가?

또한 김소월에 "산에는 꽃피네,꽃이피네"라는 시처럼  단순성에 절창으로 자연을 향해 노래했듯 이러한 단순성에 절창능력도

나에게는 아직 없다.

그러나 오늘만큼은 그냥 김소월의 흉내라도 내기로 하였다.

"겨울산에는 눈꽃 피네,눈꽃이 피네"라고 나는 말을 걸 수 없는 자연을 향해 이렇게 기어히 수다스런 말을 걸기로 했다.

 

온산을 물들였던 단풍을 벗어버리고 이제 하얀 속살을 드러낸 겨울산 이런 겨울산에 오르면 나의 가식은 어느덧 떨쳐지고 내자신

본연의모습으로 돌아가는 마음이다.

내 눈으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이곳 별천지의 눈꽃 향연장의 자태가 어쩜 그리도 사랑스러운지,,,,

환상의 설원을 펼쳐 보이는 축령산 대자연을 향해 어떤 말을 걸어야 할지'''''또한 어떤 수다를 떨어야 할지????

잠시 모든걸 져버리고 고민을 하기로 하였다.공자처럼 자연을 나자신에게 끌어드리는 독백을 할 것 인지,김소월처럼

단순성의 절창을 부르짓던지''''

 

 

 

 

 

 

 

 

 

 

 

  축령산 약수터가 온통 눈으로 덮혀 있었으나 요행히 약수물은 게속해 흐르고 있어  시원하게 마셨다.

 

 

 

 

 

 

 

 

 

 

신아 대숲길에서의 설경의 풍광들은 가히 환상 그 자체였다.

 

 

 

 

 

 

 

 

 

 

 

 

 

 

 

 

 

 

 

 

 

 

 

 

 

 

 

5번이 정여립의 묘자리이다. 또한 이곳 축령산이 소재한 김제시 금구면은 콩쥐,팟쥐이야기의 지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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