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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에서 장수가는 도로를 따라 약 6km 가다 보면 長尺의 암벽 아래 노변에 타루각(墮淚閣)이 있고 이곳
이곳에서 내려오는 애기로1678년(肅宗 4년) 장수 현감 조종면이 관내를 순찰 중 현재 비가 있는 암벽으로 된 비탈길을 가다 길 옆 덤풀에서 꿩이 인기척에 놀라 갑자기 날아오르자 현감이 타고 가던 말이 덩달아 놀라 뛰다 천야만야 암벽 아래로 떨어져 연못에 빠졌다. 말에 타고 있던 원님도 같이 연못에 빠져 죽었다. 그러자 현감을 모시느라 말을 몰던 배리(白氏라고 전함)는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으나 정신을 가다듬고 손가락을 깨물어 암벽에다 꿩과 말의 형용을 그려놓고 옆에다 타루(墮淚)2字를 쓴 다음 대성통곡하고 상전을 따라 빠져 죽었다 한다. 1710년 우리 나라가 일본에 합방됐을 때 사흘을 비에서 눈물이 흘렀다 하며 근자에는 1950년 6.25사변이 나기 얼마전에 여러 날을 비에서 눈물이 흘렀다는 것이다. 일을 미리미리 암시해 주는 진짜 충절의 비라고 하여 추앙하는 마음이 더욱 커진다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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